'불의 여신' 문근영, 이상윤 떠났다 "미련도 덧정도 남지 않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2 22: 13

'불의 여신 정이'의 문근영이 광해 왕자 이상윤을 떠났다.
2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사고를 당하고 눈이 먼 정이가 태도(김범 분)와 함께 분원을 떠나는 정이(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태도의 부축을 받고 분원을 나왔다. 마침 말을 타고 정이 앞에 도착한 광해(이상윤 분)는 "누구 명으로 분원을 떠나겠다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이에 정이는 "보살펴 주신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대답한 뒤 발걸음을 뗐고, 이에 광해는 "기어히 떠나겠냐"며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정이는 "눈 먼 공초군이 뭘 할 수 잇겠나. 모두에게 짐이 될 뿐이다"라며 "후회하지 않겠냐"고 묻는 광해에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듯 하다. 더는 아무런 미련도 덧정도 남아있지 않는다"라고 차갑게 말하며 돌아섰다.
정이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광해는 "눈을 뜨게 해달라, 분원에 남게 해달라 사정이라도 하길 바랐다. 헌데 아무런 미련도 덧정도 없단 말이냐"라며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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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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