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한 시즌 임대 영입한 기성용(24)에게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기성용은 뛰어난 피지컬에 나이도 어리다.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선덜랜드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을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올 시즌 지동원(2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이 이미 영국 축구를 몇 년간 경험했다는 사실이 기뻤고, 우리는 그의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그는 훌륭한 축구를 구사하는 스완지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었다"라며 기성용의 경험을 높이 샀다.
그는 이어 "기성용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라며 "공을 기술적으로 다루고 정확도 높은 롱패스를 구사한다"라고 창의적인 미드필더인 기성용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기성용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오는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아스날과 리그 4라운드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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