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박인비, "골프 시작한 계기는 박세리 하얀 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3 00: 03

골프 선수 박인비가 골프를 시작한 계기가 박세리의 하얀 발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비밀 병기가 박세리라더라"라는 MC들의 말에 대해 "나라도 어려울 때, 저희 아버지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계셨다. 그 때 세리 언니 경기를 보며 힘을 내셨다. 새벽에 난리 났었다"라며 과거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을 회상했다.
이어 "새벽에 (박세리의 경기를) 나가서 봤는데 한국인 언니가 물 안에 들어가 공을 치더라. 나는 그 때 골프 선수 발이 다 그렇게 되는 줄 알았다, 그 이후에 나도 골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계기를 전했다.

또 그는 "집안 어른들이 다 골프광이다. 안 한다고 하다가 세리 언니가 하는 걸 보고 시작했다. 골프가 익숙한 운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남녀 프로 골프 사상 세계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의 골프 선수로 26세의 나이에 LPGA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뤄내며 세계 골프 역사상 63년 만의 대기록을 성공시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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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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