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박인비, "골퍼 출신 남친과 경기 다니며 슬럼프 극복"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3 00: 26

골프 선수 박인비가 프로 골퍼 출신인 남자친구와 함께 경기를 다니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인비는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선수 포기 선언을 했다더라"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대해 "당시 인생이 불행하고 살고 싶지 않고 마음이 우울해 져서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다. 오빠(남자친구)랑 경기를 같이 다니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빠랑 투어를 다니며 더 많은 힘을 받았고 경쟁 상황에서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게 마음이 편했다"라며 경기에 남자친구와 함께 다니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게 됐음을 전했다.

또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스물 다섯살이었던 남자친구를 만난 사연을 말하며 "(남자친구) 얼굴이 나이가 들어 보여 처음에 아저씨로 봤다. 그러다 한 시합에서 캐디를 해주고 나서 급 친해졌다. 그때부터 관계 진전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남녀 프로 골프 사상 세계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의 골프 선수로 26세의 나이에 LPGA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뤄내며 세계 골프 역사상 63년 만의 대기록을 성공시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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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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