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이틀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멀티 안타도 기록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로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추신수는 1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바깥 쪽 93마일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필립스의 번트와 보토의 1루 땅볼을 묶어 3루까지 갔다. 브루스는 볼넷을 골랐다. 2사 1,3루에서 루드윅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시즌 자신의 92번째 득점.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뜨거웠다.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웨인라이트의 2구째 91마일 커터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자신의 19호포. 추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팀이 5-2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세 번째 방망이를 집어 들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S1B에서 웨인라이트의 4구째 바깥 쪽 77마일 커브를 때렸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6-2로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4구째 90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8회 1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2구째 79마일 몸쪽 커브를 밀어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세인트루이스를 7-2로 이겼다. 신시내티 선발 레이토스는 9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완투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77승 6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2위로 쳐진 세인트루이스에 2경기 반차로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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