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이 웨스트 브로미치로 깜짝 이적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세세뇽을 클럽 레코드에 영입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3년이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적 시장 마감일에 이룬 깜짝 이적이다. 웨스트 브로미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여름 셰인 롱을 데려올 때 썼던 650만 파운드(약 111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세뇽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우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한편 지동원으로서는 경쟁자인 세세뇽이 떠나며 한숨을 놓았지만 리버풀의 전천후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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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로미치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