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덜랜드, 보리니 1년 임대...지동원에 악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03 07: 39

지동원(23)의 주전 경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선덜랜드가 리버풀의 전천후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를 영입했다.
선덜랜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보리니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스트라이커인 보리니는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 휘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첼시의 윙어 빅토르 모세스까지 가세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지난해 여름 AS 로마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보리니는 20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쳤다. 부상과 주전 경쟁 실패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동원에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우측면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스테판 세세뇽이 웨스트 브로미치로 떠났지만 포지션이 더욱 중첩되는 보리니가 가세했다. 보리니는 최전방과 좌우 날개 등을 뛸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지동원으로서는 기존 스티븐 플레쳐, 코너 위컴, 조지 알티도어 등과 박 터지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동원은 올 시즌 EPL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했다. 첫 2경기는 교체 출전했고, 3라운드 경기서는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자신감 결여, 리그 부적응 등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선덜랜드는 나폴리의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도 영입했다. '에이스' 세세뇽은 웨스트 브로미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선덜랜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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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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