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간 방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9.03 12: 18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의 장준환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장편영화로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장준환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화이’ 제작보고회에서 “10년 간 방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구를 지켜라’ 이후 한 발짝 나아간, 좀 더 내 식으로 표현해서 진보적인 혹은 진취적인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갈망이 잇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다른 영화계의 생각은 ‘내가 조금만 잘하면 관객하고 잘 만날 수 있을텐데’였던 것 같다. 그렇게 봐주시는 관점과의 그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10년을 지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와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냉혹한 대장 아버지 석태(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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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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