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펠라이니, 맨유에 진정한 차이 만들어낼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03 14: 08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한 마루앙 펠라이니(26, 벨기에)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드디어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줄곧 공을 들인 끝에 이적 시장 마감일에 계약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미드필더 펠라이니와 사인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에버튼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5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받았다고 공표했다.
맨유는 펠라이니를 데려오면서 보강이 절실했던 중앙 미드필드에 힘과 높이를 더했다. 펠라이니는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특급 자원이다.

에버튼에서 펠라이니를 지도했던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년 동안 함께한 펠라이니가 맨유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훌륭한 능력과 힘을 지닌 선수다. 맨유에 진정한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맨유는 당초 FC 바르셀로나의 두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티아구 알칸타라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파브레가스는 잔류를 택했다. 맨유는 에버튼과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결국 펠라이니를 영입하며 중원을 알차게 보강했다.
펠라이니도 "맨유에 입단해 기쁘다. 모예스 감독을 오랫동안 알아왔고 그의 방식을 존중한다"며 "맨유의 일원이 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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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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