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시월드' 출연 후 시어머니와 몇 번의 위기 겪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3 17: 26

개그우먼 김지선이 '시월드'에 출연한 후 시어머니와 몇 번의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3일 오후 서울 가양동 CU미디어에서 진행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의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단 내가 '시월드'를 하면서 주위에서는 그런다. 너 방송 끝나고 집에 가면 괜찮느냐고. 간혹 어머니가 기분 나빠하시는 경우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솔직하다 보니 '네가 그랬었니?'라고 할 정도로 기분 나빠 하실 때가 있었다. 나는 어떻게 보면 속 시원하게 이 자리 아니면 할 수 없겠다 싶어 신문고 형식으로 한 거였다. 그렇게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 어머니가 그 전에는 밖에서 일하면 놀고 들어왔다는 생각하시는 것 같았는데  직접 '시월드'에 출연하고 나서 '방송이 참쉬운 것만은 아니더라. 고생을 하는구나'하고 아시더라. 그게 좋았다"라며 시어머니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웰컴 투 시월드'는 전원주, 송도순, 김지선, 안연홍 등 스타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 출연해 고부 갈등에 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채널A의 인기 토크 프로그램이다. 시월드란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처럼 '시(媤)'자가 들어가는 사람들의 세상 즉 '시댁'을 말하는 신조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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