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전도연 '협녀', 멀티캐스팅 정점..연기파 '총출동'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9.03 17: 42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협녀:칼의 기억(이하 '협녀')'이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멀티캐스팅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영화 '감시자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아이돌그룹 2PM의 준호부터 배우 이경영, 배수빈,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협녀' 합류를 알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로 주·조연진을 완성한 것.
'협녀'는 고려 말, 당대 최고 여자 검객의 신분을 숨기고 스승이자 엄마로서 복수를 하기 위해 비밀병기 설희(김고은 분)를 키워 온 설랑(전도연 분)과 그들의 복수 대상이자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 분)의 18년 만의 숙명적 재회를 담은 작품.

기존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속도감 있는 무협액션은 물론,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4년 만에 할리우드 스타와 칸의 여왕이 되어 만난 이병헌과 전도연의 재회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성공과 야망을 꿈꾸는 젊은 무사로, 우연히 만난 설희에게 풋풋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율은 '감시자들'을 통해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2PM 이준호가 열연한다. '감시자들'의 막내 다람쥐와는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과 날렵한 액션 연기로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이경영은 '풍진삼협'이라 불리는 세 협객 풍천, 설랑, 덕기의 스승으로 분해 변치 않는 카리스마와 무게감으로 영화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 또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김태우는 고려 무신 정권 최고 권력자의 아들 존복을 연기한다. 존복은 권력자가 된 덕기, 후일 유백과 왕의 자리를 두고 권력다툼을 벌이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드라마, 연극까지 활동무대를 넓히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배수빈은 덕기, 설랑과 함께 했던 풍진삼협의 수장 풍천 역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협녀'는 이달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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