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베테랑 선수들, 어제 쉬는 날도 연습하더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3 17: 43

선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LG 김기태 감독이 팀의 주축 베테랑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등 베테랑들이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도 3할을 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올 시즌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많이 준 것 같다는 말에 “시즌 초반, 중반까지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그런데 역시 베테랑들이 시즌을 보낼 줄 안다. 아무래도 야구를 한 날이 해야 할 날보다 적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어제 쉬는 날에도 베테랑들이 연습하고 가더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높은 타율에도 규정타석 미달로 타격왕 레이스에서 제외된 이병규(9번)와 이진영의  기용 방향에 대해선 “안 다치고 가는 게 좋은 거다. 규정타석을 채우게 되면 타율 뿐이 아닌 출루율 타점 등 여러 가지 기록에 다 들어가게 된다”고 앞으로 둘을 꾸준히 선발라인업에 포함 시킬 뜻을 드러냈다.
이병규의 외야수 기용 시점을 두고는 “난 몰랐는데 다정해져 있더라”고 웃으며 “목요일에 나간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봉중근의 몸 상태와 관련해선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 경기 전에 공 던지는 것을 한 번 더 볼 계획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확장 엔트리 시행 후 대주자 및 대수비 기용이 적극적인 부분에 “적극적으로 빠른 선수들을 기용하고 경기 후반에 수비 위주로 가려한다”면서 31인 확장 엔트리를 다 채우지 않은 것은 “한 자리가 빈만큼, 필요한 선수는 누구든지 한 명 넣을 수 있다. 31명을 다 채웠을 경우에는 한 명을 빼면 10일을 기다려야 한다. 오늘 내일 경기 후 필요한 선수가 생기면 쉽게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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