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가가와, "힘든 시간 계속되고 있지만 최선 다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03 17: 5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가가와는 올 시즌 EPL 개막 후 3경기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 리버풀과 경기서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가가와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엎친 데 덮쳤다.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루니가 올 여름 내내 시끄러웠던 이적설을 잠재우며 잔류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엔 에버튼의 전천후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가세했다.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3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가가와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루니와 펠라이니는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올 시즌 위건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7분 출전한 것이 유일한 가가와는 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주전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가가와는 이어 올드 트래퍼드에 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가가와는 올 여름 아스날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olyng@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