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밴덴헐크, 이번에도 KIA 킬러 본능 발휘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03 19: 28

2위 LG와 승차없이 1위 자리를 지키는 삼성이 3일부터 KIA와 2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올 시즌 KIA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일 현재 상대 전적에서 12승 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선두 수성을 위한 최적의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은 3일 릭 밴덴헐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83. 후반기 들어 3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6승 가운데 2승을 KIA전서 챙겼다. 밴덴헐크는 지난달 1일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10일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SK, 두산 원정 4연전을 마치고 안방에 돌아왔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주축 선수들도 재충전을 마쳤다. KIA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 올 시즌 삼성전서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8.03)를 떠안았다. 삼성 입장에서는 악재보다 호재에 가까운 게 사실.

KIA는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KIA는 7위까지 추락했다. NC의 맹추격 속에 지금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를 위기다. '연패에 빠진 팀을 조심해야 한다'는 게 야구계의 대표적인 정설. 삼성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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