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1사 3루 전준우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은 손아섭이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4강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빅매치에 양팀 에이스가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3일과 4일 목동구장에서 2연전을 펼친다. 4위 넥센과 3.5경기 차 뒤진 5위 롯데의 맞대결은 향후 순위권 경쟁의 향방을 가릴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센은 중요한 첫 경기에 우완 브랜든 나이트를 내세웠다. 나이트는 올해 롯데전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2, 말그대로 에이스 피칭을 펼쳤다. 21⅓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1할7푼3리. 롯데의 천적이 기선 제압을 위해 나선다.
그러나 롯데 선발 송승준도 만만치 않다. 송승준 역시 올해 넥센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로 8개 팀 중 가장 강했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승은 단 한 차례 기록했다. 최근 기복이 있지만 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토종 선발이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