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SK전 6⅔이닝 2실점...9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3 20: 52

LG 우완 에이스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초반 호투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9승에 실패했다.
리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1회초 정근우와 조동화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박정권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이어 리즈는 2회초 김강민 이재원 박재상 세 타자들을 내리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리즈는 3회초 박진만과 정상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조동화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최정을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3회를 넘겼다.
4회초에도 리즈는 1사후 김강민을 우전안타, 이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리즈는 박재상을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박진만을 낮은 직구로 1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즈는 5회초 SK에 한 점을 내줬다.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조종화에 진루타로 2사 2루를 내줬다. 세 번째 실점 위기서 리즈는 최정에게 던진 직구가 3루수 정성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 정근우가 홈까지 내달리며 2-1로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리즈는 다음 타자 박정권에게 볼넷을 범하며 연달아 위기에 놓였지만, 김강민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장식한 리즈는 7회초 폭투로 인한 실점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첫 타자 정상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대타 한동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재현이 쉽게 홈을 밟았다. 리즈는 한동민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교체됐다.
이후 LG는 이상열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상열은 박정권을 1루 땅볼로 잡아 리즈의 주자를 묵었다. 7회초까지 양 팀은 2-2 동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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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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