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심타자 최정이 5년 연속 몸에 맞는 볼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최정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2차전에 3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상대하며 몸에 맞는 볼 2개를 더했다. 이로써 최정은 시즌 몸에 맞는 볼 21개로 2009시즌부터 5년 연속 20개 이상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중이다.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정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리즈에 직구에 배를 맞아 1루를 밟았다. 이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리즈의 직구가 팔꿈치 보호대를 강타,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을 당했다. 순간 이만수 감독이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박근영 구심에게 항의했으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곧바로 리즈는 이상열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편 최정은 5회초 2사 2루에서 리즈의 직구를 통타해 팀의 첫 점수를 기록, 시즌 71타점도 올렸다. 경기는 7회초까지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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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