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득점 폭발' 두산, 한화 대파하고 '4연승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3 21: 37

두산이 타선 폭발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아타를 폭발하고, 선발 데릭 핸킨스가 6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며 12-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마산 NC전부터 최근 4연승. 한화는 두산전 3연승이 끊겼다. 
두산이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타자 이종욱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홍성흔이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2회 한 번에 몰아쳤다. 손시헌의 볼넷, 양의지의 우중간 안타, 김동한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황금찬스에서 이종욱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3타점 주자일소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순식간에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현수도 우측으로 깊숙한 타구를 보내며 1타점 3루타를 기록했고, 최준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2회에만 안타 3개, 볼넷 2개, 희생플라이로 대거 5득점하며 6-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회에도 민병헌의 3루타와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 민병헌과 오재원이 각각 9호-6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종욱이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공격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고, 민병헌·김현수·최준석·김동한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로 12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핸킨스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6회말 2사 후 김경언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선진이 우측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진행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2점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이 4⅔이닝 8피안타 6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8패(4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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