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설욕전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이범호의 대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넥센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2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던 KIA는 제대로 되갚았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범호. 1회 좌중월 스리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3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반면 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는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8패째.

9회말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