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안치용, “선수단, 전보다 더 잘 뭉치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3 22: 27

SK ‘난세 영웅’ 안치용이 9회초 2타점 결승타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안치용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2차전 9회초 대타로 출장, 1사 2, 3루에서 천금의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51승(49패 2무)을 올리며 4강 불씨를 살렸다. 반면 LG는 9회 블론세이브로 44패(62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안치용은 “집중을 많이 하고 들어갔다. 긴장도 많이 됐다. 초구 직구가 상당히 깊었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서 공략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2구도 몸쪽으로 잘 들어왔는데 운 좋게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조)인성이 형을 살리기 위해 2루로 뛰었다”고 결승타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안치용은 “2군 스태프의 배려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한 경기씩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믿는다. 선수단 전체가 이전보다 화이팅이 넘치고 잘 뭉치는 것을 느꼈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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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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