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세자릿수 K' 송승준, "꾸준히 나온 것에 의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03 22: 55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3)이 역대 9번째로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즌 9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6개를 채우며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송승준의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 기록은 역대 8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이날 손아섭의 활약과 선발 송승준의 호투로 승리한 롯데(53승3무49패)는 2연패를 끊고 순위권 바로 위에 있는 4위 넥센(57승2무48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송승준은 "6년 연속 탈삼진 기록은 꾸준히 나와야 달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다. 앞으로 7년, 8년 계속해서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즌 8승째를 거둔 그는 "1회 실점했지만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줘 이길 수 있었다. 강민호 선수의 리드를 믿고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한 점을 주고 나서 더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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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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