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언니' 이효리, 이상순에게 "결혼해줄래?" 프러포즈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9.03 23: 38

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에게 스케치북 이벤트로 프러포즈했다.
이효리는 3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이하 'X언니')에서 후배 걸그룹 스피카의 지원을 받아 이상순에게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스피카가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를 부르는 동안 준비했던 스케치북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상순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효리의 마음'이라고 시작한 스케치북에는 '오빠 깜짝 놀랐지?', '이런 거 부끄럽지만 한 번 해볼게', '처음 같이 올려다보던 저 달빛 기억나?', '나중에 제주에서 결혼하자 했던 약속 기억나?', '그 약속 지킬 수 있게 해줄거지?',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글과 함께 'YES라면 Kiss Me'라는 글로 마음을 고백했다.
이는 앞서 이상순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결혼하자"며 프러포즈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 결국 이효리의 감동스러운 화답 프러포즈에 이상순은 뜨거운 포옹과 키스로 답했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스피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해 이 같은 프러포즈를 실행에 옮겼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1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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