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피카가 자신들의 컴백에 정성을 쏟아준 가수 이효리를 위해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곁들인 깜짝 라이브 노래와 반지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이하 'X언니') 5화에서 스피카는 이효리-이상순, 촬영 스태프 등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곳에서 스피카는 자신들의 새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직접 녹음,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 모든 방면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 이효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 라이브 노래와 장미꽃, 멤버들이 정성껏 작성한 롤링페이퍼, 새끼 손가락 반지 등을 선물했다.

아침잠이 덜 깨 비몽사몽 상태였던 이효리는 스피카의 깜짝 방문과 이벤트가 다 끝난 뒤 개인 인터뷰를 통해 "이게 감동 이벤트였구나. 그때 감이 오면서 너무 귀엽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X언니'는 스피카의 예능감을 훈련시키기 위한 '지옥캠프'를 비롯해 스피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함께 방문한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 곳에서 이효리는 앞서 반지 프러포즈로 고백했던 이상순에게 '나랑 결혼해줄래?'가 적힌 스케치북 프러포즈로 화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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