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종수, “후회 없는 게임 하고팠는데...” ‘자책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04 00: 59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이종수가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팀 멤버들이 전라남도 화순의 생활체육인들과 배드민턴 시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종수는 최강창민과 함께 세 번째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 어느때보다 최강창민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승전보가 울리길 기대했던 상황.

하지만 이종수는 기합이 너무 들어간 듯 어이없이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4점을 허탈하게 내주며 풀리지 않는 경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화순팀에 완패한 이종수는 “지난 번에 지고 할 말이 없었다. 게임에서 질 수도 이길 수도 있지만 후회 없는 게임을 하자고 생각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이에 최강창민은 이종수의 어깨를 다독이며 “종수 형에게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해외에 나가다보니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나 때문에 종수형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형에게 도움이 되려고 일본에서 혼자 연습도 해봤지만 욕심만큼 따라주지 못해 팀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화순 팀 선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