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비 유망주 사이디 얀코(18, 스위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얀코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두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며 "FC 취리히의 10대 선수 얀코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언급되지 않았다.
포지션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얀코는 올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블루 스타스 토너먼트 대회서 맨유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얀코는 최근 맨유 훈련장인 에이온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열린 트라이얼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얀코는 스위스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감비아 국적이고 어머니는 스위스-이탈리아 국적이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스위스 소속으로 15세 이하, 17세 이하, 18세 이하 팀에서 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얀코를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맨유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가장 낮은 연령대의 그룹에서 기량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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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