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레알에 없는 웽거 감독의 신뢰 보고 아스날 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04 08: 03

아스날의 품에 안긴 메수트 외질이 이적 배경을 밝혔다.
외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치켜세우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나에 대한 도전이다.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스날은 EPL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질의 영입을 마무리지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외질은 계약기간 5년에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외질은 아스날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팬들은 매우 감성적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마주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외질은 "그들은 축구에 미쳤다. 리그에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날과 함께 원대한 야망도 품었다. 외질은 "아스날이 목표한 것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매우 젊고 스쿼드도 충만하기 때문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외질은 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로 이적한 뒷배경을 밝혔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라 확신했다"는 외질은 "그러나 그후 감독과 코치로부터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믿음을 필요로 하는 선수다. 내가 아스날에 온 이유다"라고 밝혔다.
외질은 이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과 통화를 통해 이적을 결심했음을 밝혔다. 그는 "(아스날에서) 감독의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말 기대하고 있다"면서 "웽거 감독과 오랜 시간을 통화했다. 그의 계획을 설명해줬고, 나에게 믿음을 주었다. 나를 필요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dolyng@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