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의 마음을 잡아라!
배우 조인성을 잡기 위한 충무로와 방송가의 작업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3년 가까이 기다린 영화 '권법'을 끝내 내려놓은 그에게 여러 작품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조인성은 2011년 5월 군 전역 이전에 이미 '권법'을 복귀작으로 결정했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지만 투자 문제 등으로 제작이 지연되면서 속앓이를 해야했다. 올해 초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성공적인 컴백을 이룬 그는 차기작 '권법'의 크랭크 인을 기다렸지만 제작 일정이 재차 지연되면서 결국 아쉬운 하차를 결정한 상황이다.

이제 공식적으로 차기작 재검토에 들어간 만큼 그를 탐내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에겐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조인성이 오래 전부터 워낙 '권법' 출연 의지가 강했던 터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에도 쉽사리 출연 제안을 건네기 어려웠던 게 사실. '권법'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조인성을 캐스팅하기 위해 불붙은 제작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3일 OSEN에 "조인성은 대어다. 현빈, 원빈 등과 함께 30대를 대표할 남자배우로 꼽히는 그는 많은 제작자들이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카드다"며 "워낙 '권법'에 몰두했었기 때문에 스케줄이 관건이었는데 이제는 거칠 것이 없는 만큼 작품 제의가 더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조인성의 향후 스케줄을 궁금해하는 관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인성 측 관계자 역시 "고민 끝에 '권법'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차기작은 전면 재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하반기 라인업이 마무리된 상황이라 연내 복귀는 힘들더라도 영화든 드라마든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을 선택하겠다"며 "(제의가 들어온)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 등이 부쩍 늘어나 천천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최근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새롭게 전속 모델 계약을 맺는 등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여러 편의 광고를 줄줄이 따내며 높은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팬미팅을 통해 군 복무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시간을 보내고 광고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바쁜 날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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