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40인 엔트리 확장에 맞춰 4명의 선수를 추가로 더 불러 올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임창용(37)의 이름은 없었다.
시카고 컵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저스틴 그림, 브룩스 라일리, J.C 보스칸, 그리고 작 로스컵을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2일 3명의 선수를 승격시켰던 컵스는 추가로 4~5명을 더 승격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이날 4명의 선수가 리글리필드를 밟게 된 것이다.
그림은 지난 7월 맷 가르자의 트레이드 때 반대급부로 텍사스에서 이적해 온 우완 투수다. 트리플A 무대에서 뛰며 2승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고 최근 내슈빌과의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왼손 투수인 라일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팀 내 불펜에 왼손이 부족한 사정상 라일리의 승격은 유력시됐었다.
보스칸은 백업 포수 몫을 할 것으로 보이고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로스컵은 임창용을 제치고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로스컵은 당장 40인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 승격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