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유아인-김우빈, 하반기 스크린 달구러 뜬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04 09: 05

2013년 하반기 극장가, 20대 남자 배우들의 스크린 점령이 예고된다. '관상'의 이종석과 '깡철이'의 유아인, '친구2'의 김우빈이 그 주인공.
20대 남자배우들의 전성시대, 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는 바로 이종석이다. 드라마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2013년 가장 핫한 대세남으로 떠오른 그를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그가 '관상'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종석은 극중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의 아들 ‘진형’역을 맡았다.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총명한 머리와 뛰어난 글재주로 과거시험에 장원 급제하는 ‘진형’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궁에 입성해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인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이종석은 '관상'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이종석에 대해 “굉장히 어린 후배지만, 연기 할 때의 집중력이나 영화, 그리고 현장에 대한 태도 등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찬사를 남기기도.
  
그런가 하면 유아인은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깡철이'를 통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아픈 엄마 ‘순이(김해숙)’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강철’ 로 분해 거친 세상에 맞서 희망을 놓지 않는 청춘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이종석과 함께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하며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우빈은 '친구2'를 통해 영화계에 정식 데뷔한다. '친구2'는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그는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으로 분해 '신사의 품격', '학교 2013'을 통해 보여줬던 반항기 넘치는 연기와는 또 다른, 20대의 거친 건달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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