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서 여전히 박주영(28)의 자리는 없다.
해외사이트가 아스날의 이적시장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렸다. ‘블리처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선수영입을 포지션별로 분석했다. 공격수부문에서 아스날은 C학점에 머물렀다.
아스날에서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중앙공격수였다. 루이스 수아레스, 곤살로 이과인의 영입설이 대두됐다. 하지만 두 선수는 끝내 오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아스날은 프랑스의 검증되지 않은 야야 사노고를 추가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주영에 대해선 “니클라스 벤트너와 박주영은 (감독의) 취향과 아주 거리가 멀다. 거의 쓸모없는 존재다. 이는 올리비에 지루드에게 엄청난 부담을 남겼다”며 평가절하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이야기다.
생테티엔 등 프랑스리그 이적설이 돌았던 박주영은 끝내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자존심 때문에 높은 몸값을 스스로 낮추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입장은 같다. (박주영은)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며 여전히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아무리 쓰고 싶어도 소속팀에서 나오지 못하는 선수는 쓸 수 없다. 이대로라면 박주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낮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