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선덜랜드)이 당장 선덜랜드 미드필드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7~80년대 선덜랜드에서 뛰며 102골을 기록한 ‘전설’ 개리 로웰(56)은 4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에 “기성용이 선덜랜드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로웰은 “내가 보기에 선덜랜드의 미드필드진은 몸싸움능력이 떨어진다. 기성용이 그런 점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칠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91cm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기성용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이어 로웰은 “스완지 시티가 1년 전 큰 돈을 들여 그를 사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을 영입해서 기쁠 것이다. 당장 오는 아스날전에서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성용의 선발출전을 원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무리 스타라도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이 뒷받침돼야 국가대표로 뽑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이번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 대표명단에서 제외됐다. 절치부심한 기성용이 선덜랜드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jasonseo34@osen.co.kr
선덜랜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