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네티즌 원성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4 12: 15

[OSEN=이슈팀]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윤모씨를 도운 주치의와 남편이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법은  '여대생 공기총 살해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9살 윤길자 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 집행 정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와 박 교수에게 돈을 주고 허위 진단서를 의뢰한 윤 씨 남편 류모 영남제분 회장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씨는 지난 2003년 당시 판사였던 사위 A씨와 이종사촌 관계인 여대생 22살 B씨가 불륜관계라고 의심해 자신의 조카 등에게 B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영남제분 회장이자 윤 씨의 남편인 류모 씨는 윤 씨의 주치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에게 허위 진단서를 요구한 뒤 수차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화가 난다",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죄 값 치러 다행",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밀가루로 망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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