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민 굿닥터 깜짝 출연,'이런 지고지순한 면이 있을줄?'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9.04 12: 45

[OSEN=이슈팀] 배우 곽지민이 '굿닥터'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곽지민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곽지민은 출산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산모로 출연했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는 낭종을 앓고 있어 기형을 우려한 재력가 시어머니가 집에서 분만 후 외국에 입양 시키려하자 이에 실감나는 눈물 연기를 펼쳤다.

주원의 설득으로 용기를 내 병원을 찾은 곽지민을 시어머니가 경호원을 시켜 강제로 퇴원시키려는 마지막 장면에서, 소아과팀 주상욱과 문재원이 필사적으로 막아서자 시어머니는 “애기를 나려면 이혼하고 낳아라”라고 하자 곽지민은 “나도 이런 집안에서 내 아이 키우기 싫다”고 말한 뒤 산통이 와 기절하는 장면으로 끝맺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류덕환도 박시온의 형으로 특별 출연했다. 류덕환은 규현이의 수술을 마치고 잔뜩 긴장해있는 박시온(주원 분) 앞에 등장, “많이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환자가 잘못 될까봐요. 전 겁쟁이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키우던 토끼처럼”이라고 자조하는 시온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그는 시온에게 “사람들은 토끼가 작고 겁 많은 동물로 알고 있지만 토끼는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어서 엄청 빨리 뛴대. 그래서 맹수들도 토끼를 잡기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시온에게도 토끼처럼 움츠리지 말고 힘차게 뛰어라고 덧붙였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