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놀라스코에 대한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기대가 계속 커지고 있다. 최근 연이은 호투에 매팅리 감독도 호평을 내렸다. 한편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백업 선수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놀라스코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백업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4-3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9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3점을 얻으며 쐐기점을 뽑는 등 운도 따른 경기였다.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다저스는 83승55패(.602)를 기록해 6할대 승률에 올라섰다.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놀라스코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 12승째를 수확한 선발 놀라스코를 칭찬했다. 85개의 공을 던진 놀라스코를 7회 예상보다 일찍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놀라스코가 전 2경기에서 모두 8이닝을 던져서 안배가 필요했고 상대 타순상 하웰을 중간에 올리기에 적합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백업 선수들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푸이그, 라미레스, A.J 엘리스 등이 부상 및 휴식 관계로 빠진 다저스는 이날 푼토, 슈마커, 페더로위츠 등 백업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기우였다. 오히려 푼토는 4안타를, 페더로위츠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며 주전 선수들을 잊게 만들었다.
매팅리 감독은 특히 4안타를 친 푼토에 대해 “초반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했고 백업 포수 페더로위츠에 대해서도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콜로라도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다저스는 5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에딘손 볼케스가 선발 등판해 시험무대를 가진다. 콜로라도는 에이스 호르헤 델라로사가 싹쓸이 방지의 임무와 함께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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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