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LA 다저스 선발진은 ‘빅4’라고 불러야 하는 것일까.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6연승을 내달렸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놀라스코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안타를 합작한 크로포드-푼토 테이블세터의 맹활약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다저스는 83승55패(.602)를 기록해 팀 승률 6할대를 회복했다.
선발 놀라스코는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2승(9패)째를 기록했다. 개인 6연승이자,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다저스 선발 투수 네 명(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은 총 53승을 합작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가 3안타 2타점, 푼토가 4안타로 맹활약했고 포수 마스크를 쓴 페더로위츠도 결승 희생 플라이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놀라스코에 이어 하웰, 로드리게스, 벨리사리오, 위드로가 이어 던지며 콜로라도 추격을 봉쇄했다. 반면 전날 선발에서 빠졌던 툴로위츠키, 파울러, 헬튼이 가세하며 승리를 노린 콜로라도는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무기력하게 졌다. 선발 샤신은 초반 3실점이 아쉬움을 남기며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류현진이 유리베가 푸이그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