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김옥빈의 마지막 칼날은 누구를 향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04 16: 01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련의 여주인공 김옥빈의 마지막 칼은 누구에게로 향하게 될까. 
김옥빈은 4일 '칼과 꽃'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칼을 가는 모습이다. 그의 표정에는 회환과 비장미가 동시에 느껴져 눈길을 끈다.
극 중 김옥빈이 분한 무영은 지난 달 29일 방송된 28회분에서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적장자 연남생(노민우 분)의 손에 잡혀와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연개소문의 지시로 연충(엄태웅 분)이 직접 공주를 추국키로 하면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어야 할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무영은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자유의 몸이 돼 칼을 갈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결심하는 듯한 무영의 표정에는 지나온 파란만장했던 삶이 읽혀지는 듯 하다.
최대 위기에 처했던 무영이 일단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인지, 연개소문 눈앞에서 탈출에 성공했다면 누구의 도움으로 어떻게 살아 나갈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왕실 고문현장에서 빠져 나가 목숨을 부지했고,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복수를 결단한다면 누구를 향해 칼을 겨누며 그 복수는 과연 성공하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칼과 꽃'은 오는 5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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