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을 앞두고 열린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선대회에서 팽팽한 긴장감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 채리티 2013 이스트 그리츠 웨스트’에서 지은희(27, 한화)와 이일희(25, 볼빅),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 등 해외파 웨스트 팀과 허윤경(23, 현대스위스),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을 앞세운 이스트 팀은 19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 4000만 원은 양 팀 이름으로 태안 지역 발전 기금으로 기부됐다. 이번 이벤트는 대회 코스 중 벨리 코스에서 LPGA와 KLPGA 투어 선수 각각 12명씩 총 24명이 출전해 2인 1조 총 6개 팀이 9홀 ‘포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렸다.

‘포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면서 파 0점, 버디 2점, 이글에 5점을 부여하고,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의 포인트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편 우승상금과 별도로 각팀의 MVP로 선정된 허윤경과 지은희는 각각 오메가 시계와 스윙제트 골프레칭 머신을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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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골프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