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4중주’(감독 야론 질버만)가 9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 12일 만에 3만 관객, 18일 만에 5만 관객, 31일 만에 8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9년 이후 소규모 개봉한 예술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갱신하는 중이다. 4일 수입사 티캐스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3일 개봉 41일 만에 9만 관객을 넘어섰다.
무르익은 원숙한 연기로 감동을 배가시키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야론 질버만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 인생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클래식 음악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게 ‘마지막 4중주’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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