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이승엽 선수 열렬한 팬이예요".
미녀배우 이연희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KIA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해 안정된 투구를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연희는 경기전 대구구장 불펜에서 소방수 오승환의 지도를 받아 시구연습을 했다.
경기 시작 시간이 되자 배번 77번이 박힌 핑크색 상의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고 환하게 웃으면서 마운드에 올랐다. 잠시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부드러운 폼으로 삼성 포수 앞으로 정확하게 날아가는 깔끔한 시구를 했다.

시구를 마친 뒤 중계방송을 맡은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석을 찾은 이연희는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많은 분들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 시구하게 됐다"며 대구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 일본에 있을 때 이승엽 선수가 요미우리에서 뛰고 있었다. 그때 이승엽 선수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연희의 시구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핑크색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 "시구도 잘했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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