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백인식, 통한의 보크...1실점에도 5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4 20: 30

SK 사이드암투수 백인식이 보크 하나가 동점타로 이어지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백인식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총 7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했다. 백인식은 5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그야말로 LG 타선을 압도했지만 6회 야수 에러 후 보크로 위기에 몰렸고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준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백인식은 3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칠 정도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린 뒤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진영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정성훈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말에도 첫 타자 박용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이병규 오지환 현재윤을 내리 범타 처리, 가볍게 2회도 마쳤다.

3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백인식은 4회초 이진영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성훈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고, 박용택을 1루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백인식은 5회초 선두 타자 이병규(7번)에게 좌전안타와 2루 도루까지 내줘 무사 2루에 놓였다. 그러나 오지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현재윤을 유격수 땅볼, 이대형을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철벽을 쌓았던 백인식은 6회말 손주인의 타구가 유격수 에러로 이어졌고 2사 1루 정성훈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2사 2루로 몰렸다. 위기서 백인식은 정성훈에게 던진 가운데 체인지업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1-1 동점을 내줬다. 이후 백인식은 진해수와 교체, 진해수는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으며 백인식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양 팀은 6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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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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