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두산, 한화 꺾고 5연승 '2위에 1.5G'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4 21: 50

두산이 한화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1위 LG에 2.5경기차를 유지하며 2위 삼성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달 29일 마산NC전부터 5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KIA에 패배하며 1위에서 2위로 내려온 삼성에 2.5경기차로 추격해싿. 한화는 다시 또 3연패 수렁. 
두산이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민병헌이 좌익선상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민병헌이 3루에서 주루사로 아웃됐지만 김현수가 한화 선발 이태양의 2구째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05m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시즌 15호 홈런.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김경언-한상훈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에서 송광민의 2루땅볼 때 두산 2루수 김동한의 악송구를 틈타 김경언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이양기의 유격수 땅볼에 한상훈이 홈으로 들어와 2-2 동점. 
하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두산은 3회초 김현수의 볼넷과 홍성흔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5회에는 김동한의 적시 3루타, 7회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3안타를 터뜨린 손시헌과 이원석에 홍성흔·김동한 등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14안타를 합작했다. 
한화도 7회말 김태완의 볼넷, 김경언의 2루타로 잡은 2사 1·2루에서 한상훈의 2타점 2루타, 대타 고동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9승(8패)째를 올렸다. 올해 한화전에서 3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도 1승만을 남겨놓았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재훈은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조기강판. 두 번째 투수 김광수가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정현석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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