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 일부를 잠시 철수시켰다.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오윤의 타구가 2루수 정훈의 글러브에 빠졌다가 나오면서 파울 판정을 받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바로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오윤의 타구는 파울선상 안쪽에 떨어질 위치였으나 정훈이 글러브로 공을 튕겨내 파울선상 바깥쪽에 떨어졌다는 것이 항의의 요지였다.

염 감독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지속했으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후 10시 코칭스태프를 철수시켰다. 몰수패를 막기 위해 2루주자 강정호 만이 베이스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넥센은 경기 재개를 위해 다시 나왔고 경기는 10시 6분에 다시 시작됐다. 오윤은 다시 나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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