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소지섭·공효진, 서로 아픔 위로했다..방공호 역할 톡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04 22: 21

서로에게 방공호 같은 존재가 되어 준 소지섭과 공효진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9회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이 죽은 첫사랑 차희주(한보름 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중원(소지섭 분)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중원은 차희주가 납치사건과 관련된 범인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휩싸였다. 태공실은 그런 주중원을 옆에서 지켜주며 위로했고, 주중원 역시 이에 대해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차희주가 범인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주중원은 차희주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고 그도 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고 생각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중원은 차희주가 범인을 보호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힘들어하는 주중원을 지켜보던 태공실은 그를 위로했다. 또 그 대신 차희주를 향해 "나쁜년"을 외쳐주겠다고 말하며 주중원의 아픔을 감쌌다.
주중원 역시 태공실의 방공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중원은 자면서도 귀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태공실을 위해 그의 옆을 지켰다. 태공실 옆에 앉아 귀신들을 쫓으며 그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렸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던 태공실과 주중원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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