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되갚고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 오재영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 이성열의 결승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위 넥센(58승2무48패)은 5위 롯데(53승3무50패)에 전날 4-5 패배를 설욕하며 승차를 3.5경기로 되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롯데는 전날 승기를 이날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7회 강윤구가 볼넷을 허용했을 때 교체했어야 했다.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손승락이 8회 위기를 잘 넘겨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내일 경기 잘하겠다"고 밝혔다.
넥센은 5일부터 창원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펼친다. 선발로는 문성현(넥센), 에릭(NC)이 나선다. 롯데는 5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 홍성민(롯데), 김광현(SK)을 각각 예고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