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현이 전날 부진을 설욕하고 팀 승리에 다리를 놓은 소감을 전했다.
이동현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3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유도했다.
이동현은 선발투수 신재웅의 뒤를 이어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7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8회초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곧장 조동화를 1루 견제로 잡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LG는 9회초 유원상이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눌렀고, 9회말 정성훈 박용택 이병규(7번)가 3연속 안타를 치며 2-1, 극적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후 이동현은 “어제 경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 내가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계속 믿어주신 감독님과 차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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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