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이준기가 치밀하고 날쌘 도망자가 돼 성공적인 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오직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준기의 탈주 생활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4일 오후 방송된 '투윅스' 9회에서는 경찰과 문일석(조민기 분)의 눈을 속이고 날쌔게 도망에 성공하는 장태산(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귀중한 증거인 디카를 손에 넣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는 딸아이의 엄마인 서인혜(박하선 분)에게 디카를 넘기기로 하고, 그와 쇼핑몰에서 접선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모든 작전은 이를 도청하던 경찰과 이러한 정보를 빼낸 문일석의 귀에도 들어가고 말았다. 그가 서인혜와 만나고자 했던 쇼핑몰에는 잠복근무 중인 경찰과 문일석의 지시를 받은 암살자 김선생(송재림 분)이 장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장태산은 경찰의 도청을 의심, 이 모든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 서인혜와의 만남은 도청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지시해 자신으로 분장한 뒤 쇼핑몰로 들어가도록 했다. 서인혜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쇼핑몰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경찰이 심부름센터 직원의 뒤를 밟고 있을 때, 장태산은 맞은편 건물에서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도청을 확신하고 재빨리 몸을 피했다.
장태산이 유유히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쯤, 김선생이 그의 뒷모습을 목격했다. 김선생은 장태산의 뒤를 쫓아 위협했지만, 장태산은 기지를 발휘해 김선생을 따돌렸다.
장태산은 탈주 생활이 계속될수록 더욱 더 치밀하고 날쌘 도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2주의 시간 중 남은 7일동안 또 어떤 기발함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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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