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명(25, KB국민은행)이 제2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명은 4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승전에서 191.0점을 쏴 2위 한승우(KT, 188.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74점을 기록, 종전 대회 최고기록(진종오, 571점)을 넘어서며 개인 최고 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운 이대명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위는 166.9점을 쏜 소승섭(서산시청)이 차지했고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경기도청)는 131점으로 5위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여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는 박해미(화성시청)가 400점 만점을 쏴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박해미는 결선에서 162.6점을 쏘고 4위에 그쳐 메달 사냥엔 실패했다. 1위는 김혜인(고성군청, 205.6점)이 차지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