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도 자연스레 무산됐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허리 통증으로 7일 등판하지 않는다. 대신 크리스 카푸아노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허리를 땅에 조금 부딪혔던 류현진은 그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게 됐다. 다만 매팅리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당초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저스가 6번째 선발투수 에딘손 볼케스를 실험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7일 경기로 등판이 연기됐다. 그러나 이날 결정으로 인해 류현진은 10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추신수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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