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1일 中서 '아이폰' 공식 행사…국내 출시 시기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05 09: 13

애플이 미국 언론측에 '아이폰5S' 공식 행사 초청장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서도 현지 언론사들에 중국어로 된 동일한 초청장이 발송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과 5일(한국시간) 중국 및 미국의 IT 전문 맨체를 비롯한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에서도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칭, 저가형 아이폰)'를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할 전망이다.
다양한 색상의 작은 동그라미들 가운에 하얀색 애플 로고가 박혀 있는 미국 현지 초대장과 똑같은 초대장이 중국어로 번역된 채 중국 현지 언론사들에게 발송된 것.

중국에서의 공식 행사 일시는 미국 본사 행사 하루 뒤인 11일 10시다. 애플이 신제품 발표 행사를 본사 외에 다른 곳에서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이번 중국에서의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띵스디지털은 애플이 위와 같은 행사 초대장을 일본과 독일에도 보냈다며 중국에서의 단독 행사가 아니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도쿄, 독일에서는 베를린에서 중국 베이징 행사와 함께 애플 공식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세 국가에서의 행사가 미국 본사 행사가 열리는 시간에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 행사를 중계할지, 현지 시간에 맞춰 녹화분을 재생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 두 제품 모두 11일 행사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에서와 달리 '아이폰5S' 보다는 '아이폰5C'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애플의 공식 행사 후 중국 출시 일시나 출시 관련 현지 파트너 이통사에 대한 정보도 알려진 바가 없으나,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8월 1일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회장과 직접 면담을 가지기도 해 외신들은 차이나 모바일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중국에서의 공식 행사 소식에 들뜬 것을 중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애플의 최대 적 삼성전자의 안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수요가 높았으나 매번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었기 때문이다. 업계 및 시장서는 이웃나라 중국에서의 이른 출시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j@osen.co.kr
애플 '아이폰5S' 공개 행사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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