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5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갖는다.
강성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북부지방법원 501호에서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황모씨, 오모씨, 한모씨 등에게 약 9억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훈은 이날 피해자들과의 합의 여부를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강성훈은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피해자들 역시 재판부에 합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며 원만한 해결의 기미를 보였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009년 오모씨 등 3명에게 9억원 상당의 돈을 빌려 갚지 않아 구속 기소됐다. 이후 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 등을 제출하며 꾸준히 변제의지를 보여 온 강성훈을 정상 참작해 지난해 9월 석방한 바 있지만, 결국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올 초 진행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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